지난 2017년,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가 내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로 들어설 전망입니다.
지난해 말에는 70대 이상 인구가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20대 인구를 처음으로 추월하기도 했는데요.
이 같은 인구구조는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60세 이상 유권자 규모는 처음으로 20대와 30대 유권자를 합친 것보다 많을 전망입니다.
4월 총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18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4,400여만 명입니다.
이 중 60세 이상이 31.4%를 차지합니다.
반면 20대와 30대를 합친 인구는 28%밖에 되지 않았는데 60대 이상보다 100만 명 넘게 적은 겁니다.
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해보면 변화를 더 뚜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20대, 30대, 40대 모두 비중이 줄어들었는데 60대와 70대 이상은 큰 폭으로 증가해 4년 만에 유권자 지형이 크게 바뀐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오는 4월 총선은 처음으로 60대 이상 유권자가 젊은 세대보다 많은 선거로 치러지게 됩니다.
통상 노년층 투표율은 젊은 층보다 높죠.
세대별 역전 속에서 치러지는 첫 총선이라 노년층의 선거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정치권이 노년층 유권자를 사로잡기 위해 기초연금 증액이나 정년 연장 같은 맞춤형 공약과 노인 복지 정책을 쏟아낼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젊은 층은 소외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각 당의 선거 전략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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